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주주 환원율이 3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주주 환원 등 밸류업을 통한 증시 부양을 꾀하는 가운데,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 등 다른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주주 환원율은 40~50%대로 전망됐다.
22일 상상인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해 예상 총주주 환원율은 37.1%로 다른 금융지주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KB금융의 올해 주주 환원율은 53%에 달할 전망이다. 신한금융 46%, 하나금융 44% 등 4대 금융지주의 주주 환원율은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40~50%대로 전망됐다.
상상인증권은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및 증권 부문 강화로 인해 내년부터는 실적과 함께 환원 여력이 커질 전망”이라며 “(우리금융의) 주주 환원율 상승 속도는 느리지만 상방 여력이 남아 있어 내년부터 본격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달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편입한 효과는 올해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중국 다자보험그룹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 지분을 총 1조5493억원에 인수했다. 다만 동양생명과 ABL생명 노조가 우리금융에 대규모 위로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이 변수다.
상상인증권은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및 증권 부문 강화로 인해 내년부터는 실적과 함께 환원 여력이 커질 전망”이라며 “올해 추가 주주 환원이 없는 대신, 내년도 총 주주 환원율은 44%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