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강인선·배성규의 모닝라이브’가 14일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론의 실체에 대해 다룹니다.
삼성전자는 기술의 삼성, 관리의 삼성이라는 말을 들으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해 왔습니다. 2년 전에는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수 년 내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오히려 대만의 TSMC 등 비메모리 분야의 강자에 밀리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삼성전자와 TSMC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잡기 위해선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의사결정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인한 총수 부재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8만원대에 머무르던 삼성전자 주가도 며칠 새 하락하며 ‘7만 전자’가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삼성전자 등 기업들이 2030년까지 510조원을 투자하고, 정부가 파격적인 세제 지원을 하는 ‘K반도체 전략’이 발표됐습니다. 또 오는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약 20조원에 이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가 발표되고, 모더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을 맡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과연 삼성전자가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한 동안 위기의 늪에서 헤맬지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