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미국 워싱턴 DC 연방준비제도 건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함께 보수 공사 현장을 둘러보다가 기자들 앞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변수로 꼽힌 8월 소비자 물가가 시장의 예상치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굳어지고 있다.

11일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0.3% 상승을 전망한 시장 예측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시장 예측과 동일한 2.9% 올랐다. 지난 7월에는 소비자 물가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또 전날 발표됐던 8월 생산자 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면서 0.3%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이날 한국 시각 오후 9시 45분 기준 미국 기준금리 예측 모델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내주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91%, 아예 0.5%포인트 ‘빅 컷’ 인하할 것으로 보는 확률은 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