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 어떻게 해소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얘기해 봤습니다. 김우진 교수는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고려대 교수 등을 거쳐 2011년부터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 전문위원회 위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등도 맡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 저평가의 이유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UX4VQRal1lE

김우진 교수는 한국 증시는 주가가 본질 가치에 비해 낮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각국 증시의 PBR(장부가 대비 주가)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PBR이 조사 대상 45국 중에 41위를 했습니다. 선진국 대비 52% 수준이었습니다. 김 교수는 또 “한국 증시에선 모회사와 자회사가 복수 상장된 경우가 많은데, 모회사가 보유한 자회사의 지분 가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모회사의 시가총액이 적은 경우가 80여 개에 달한다”며 “이런 현상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심각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으로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 취약한 것을 들었습니다. 김 교수는 “지배구조가 취약하다는 것은 ‘상장회사에서 N분의 1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쉽게 이해하면 된다”며 “한 주를 가진 주주는 한 주만큼, 10주를 가진 주주는 10주만큼의 이익이 보호가 돼야 하는데 국내 회사들은 주식 수에 비례해서 주주 이익이 보호가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배주주가 일반주주에 비해 더 많은 보호를 받기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지배주주가 과도한 영향력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사익을 편취하는 걸 막으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상법을 개정해서 주주에 대한 비례적 이익을 명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장은 상장 이후에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서 사익 편취를 하지 않도록 거래소 등이 철저한 감시를 해서 상장 기업의 이익이 빠져 나가는 것을 잘 막을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제도 개선 뿐 아니라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상장기업의 오너(주인)는 N분의1씩의 지분을 가진 모든 주주들”이라며 “상장 기업의 실질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지배주주들의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지배주주를 ‘오너’라고 부르는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지배주주도 스스로 선량한 관리자라는 생각을 갖고, 수많은 일반 주주들이 돈을 맡기고 경영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식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한국 증시는 펀더멘털에 비해서 너무 가격이 낮기 때문에 행동주의 펀드 사이에서는 ‘노다지’라고 불릴 정도”라면서 “주가를 누르고 있는 요인들이 해소되면 주가는 배 가까이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한국 증시 저평가의 이유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UX4VQRal1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