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윤지호 센터장은 증권 업계에 27년 동안 몸 담고 있는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 분야의 베테랑입니다. 2012년부터 이베스트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윤 센터장은 “위험해 보이고 불안해 보이고 하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이럴 때가 기회였다라고 하는 순간이 있다”며 “지금은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로 윤 센터장은 “지금 완전히 바닥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주가가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에 와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작년 7월 3305을 고점으로 현재까지 20% 가까이 주가가 빠지면서 지금은 저평가돼 있는 구간이라는 얘기입니다.
윤 센터장은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움직임으로 봐도 향후 코스피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윤 센터장은 “원화 환율이 달러당 1300원 선을 못 넘고 하락한 지금은 오히려 1200원 선 아래로 떨어질 확률이 높은 상황으로 보인다”며 “과거 한국 증시를 보면 이럴 때 수출 대기업 주가가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또 올해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화두인 미국의 긴축 정책도 긴축의 강도가 강해질 것보다는 이제부터는 금리 인상 속도가 언제쯤 진정되느냐를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센터장은 “미 연준이 앞으로 연달아 두 차례 정도 50bp(bp=0.01%포인트) 올리는 것은 기정사실화 됐다”며 “그렇게 해서 미국 기준 금리가 연 2%가 되고 나서 연 3%로 가는 구간에서는 인상 속도가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가 연준의 목표대로 2% 수준으로 당장 가기는 어렵기 때문에 경기 침체 우려를 덜기 위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얘기입니다.
윤 센터장은 세계 경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경제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블록화되는 와중에 혁신의 기회를 찾는 한국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윤 센터장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마진을 많이 남기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물량을 늘릴 수 있는 투자가 가능한 수출 업종을 봐야 한다”며 “국내에는 2차 전지, 반도체, 그리고 로봇과 연계되는 자동차 산업 정도를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눈 여겨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윤 센터장은 올해 하반기에 이 세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윤 센터장은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한 내수주들은 이미 리오프닝 기대감이 주가에 많이 반영된 상태로 봤습니다. 주가 상승 측면에서는 내수 기업보다는 수출 기업이 유망해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