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경제를 얼마나 낙관 혹은 비관적으로 보는지를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두 달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으며 ‘낙관’을 기록했다. 설문을 통해 산출하는 CCSI는 100을 넘으면 낙관, 낮으면 비관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CCSI는 102.2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올라갔다. CCSI는 코로나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지난해 1월(104.8) 이후 줄곧 100 아래 있었고 작년 4월엔 73까지 내려갔다. 지난달 100.5로 올라선 후 두 달 연속 100 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행은 수출 호조, 백신 접종 시작, 취업자 증가 등이 소비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지수도 대부분 개선됐다.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5포인트 오른 78, ‘향후 경기 전망’은 1포인트 오른 96을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92)·생활형편전망(96)도 각각 3포인트, 1포인트씩 올라갔다. 다만 앞으로 소비가 늘 것인지를 묻는 소비지출전망은 106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금리는 앞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지난달 10포인트 급등하며 114까지 올랐던 금리수준전망은 이번 달에 112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 및 미국 경기 반등으로 인한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물가 수준 전망지수는 145로 2018년 12월 이후 최고였던 전월(146)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앞으로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을 물어 집계한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1%로 전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