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이 2년 연속 감소했다.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비야디(BYD)에 밀리며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2일(현지 시각) 테슬라는 작년 자동차 판매량이 재작년(179만대) 대비 9% 감소한 164만대라고 밝혔다. 연간 기준 판매량이 2년 연속 줄었다. 특히 4분기(10~12월) 판매량(41만8227대)이 작년 동기 대비 16% 급감했다. 지난 10월부터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을 발표하며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비야디에 내주게 됐다. 비야디는 작년 순수 전기차를 전년보다 27.9% 늘어난 226만대 판매했다. 재작년엔 테슬라가 179만대로 1위, BYD는 176만대로 2위였는데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59% 하락한 438.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