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에서 작년 동월 대비 1% 줄어든 14만613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미국 정부가 1대당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 여파다.

현대차 전기 SUV 아이오닉 5 /현대차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건 13개월 만이다. 작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었다. 지난 9월엔 보조금 폐지 직전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전기차 판매량(1만7269대)이 작년 9월의 배 가까이 올랐었다.

그러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3834대)은 작년 동월 대비 61.6% 줄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3만1102대)은 1년 새 43.5% 늘었지만, 전기차 판매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전기차 모델별로는 아이오닉 5(-63.5%), 아이오닉 6(-52.4%), EV6(-70.7%), EV9(-65.7%) 등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