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달 국내 출시한 준대형 쿠페 CLE의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 쿠페는 뒤쪽으로 갈수록 지붕이 낮아지는 형태로 날렵하게 디자인한 차량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달 준대형 쿠페 CLE의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를 국내 출시했다. 쿠페는 뒤쪽으로 갈수록 지붕이 낮아지는 형태로 날렵하게 디자인한 차량이다. 벤츠는 특히 CL(Coupé Leicht·경량 쿠페)이란 이름을, 쿠페 특성을 갖는 제품 중에서도 더욱 민첩하고 젊은 감각의 차량에 붙여왔다. CLE의 경우 2023년 벤츠가 중형 C클래스와 준대형 E클래스 계열 쿠페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만든 제품이다. CLE는 올 1~9월 약 1000대 판매되며 국내 쿠페 시장(2869대)에서 35% 안팎 점유율을 차지한 대표 모델인데, 여기에 고성능 모델을 추가하는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작년 2월 국내 시장에 CLE 모델을 선보이기 시작해 이번 신차까지 총 9개의 CLE 트림(세부 모델)을 출시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쿠페 시장에서 고성능 모델을 통해 점유율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제품군을 완성하게 됐다”고 했다.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의 실내 모습.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디자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는 주행 성능과 디자인 전반에 벤츠 고성능 브랜드 AMG의 기술이 적용됐다. 엔진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이 적용된 3L(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이 449마력(ps)에 달한다. 또 AMG 기술이 적용된 9단 변속기와 엔진을 연계시켜 변속에 걸리는 시간은 짧고 반응은 더욱 빠르게 해 주행에서 느껴지는 역동성을 높였다.

AMG 전용 주행 기능도 다수 탑재됐다.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정적 주행을 돕는 ‘가변식 사륜구동 AMG 퍼포먼스 4MATIC+’, 출렁임을 최소화해 코너링 성능을 높이는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대표적이다. 뒷바퀴가 최대 2.5도 좌우로 움직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능도 운전자를 편리하게 한다. 차량이 더욱 세밀하게 움직일 수 있어 좁은 골목길에서 유턴이나 코너링이 편하고, 고속 주행 때도 차체가 더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효과가 있다.

◇최첨단 벤츠 인포테인먼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는 벤츠의 최첨단 기술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운전석 오른쪽의 11.9인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인포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애플뮤직, 웨이브, 멜론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앱의 상당수를 차에 그대로 가져왔다. 수입차의 고질적 문제로 여겨지는 내비게이션에도 신경을 썼다. 맞춤 설계된 ‘티맵 오토’를 적용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도 이와 연동해 작동한다.

주행 중 헤드램프가 도로 위 차선 유지 기호 등을 인지하고 밝혀, 안전한 야간 주행을 돕는 ‘디지털 라이트’,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등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돌비 애트모스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입체적인 음향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그 밖에 하이패스 결제 금액 및 잔액을 중앙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주는 ‘톨 정산 시스템’, 앞좌석 통풍 및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사양 등도 기본 탑재됐다.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는 일반 모델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판매되며, 국내 가격은 각각 1억 770만원과 1억 31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