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전기 SUV ‘아이오닉 5′가 대형 사고 속에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소셜미디어(SNS) 이용자인 셰인 배럿(Shane Barrett)은 최근 자신이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게시글로 공유했다. 그는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 5는 나의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냈다”고 했다. 사고 정황에 대해선 “시속 88km(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그 차가 얼마나 빨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시속 96km(60마일)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했다.
게시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사고로 인해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 5와 상대 픽업 트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오닉 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이 게시물을 본 다른 SNS 이용자는 “우리도 23년에 거의 40대 가까운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에서 아이오닉 5에 탑승하고 있었고, 후방 추돌 후 180도 가까이 회전하며 여러 번 충격을 받았지만 탑승객 모두 차량의 안전 장치 덕분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는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차량 후방 하단에 설치된 골격)를 의도적으로 변형시켜,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아이오닉 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