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중국 전기차 충전 업체 두 곳과 손 잡고 1만 5000개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5분 충전에 전기차 주행거리 400km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 가능한 충전기로, 관련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BYD는 지난달 31일 중국 선전 모터쇼에서 전기차 충전 업체 샤오주(Xiaoju), 롱샤인(LongShine)과 협력해 1MW(메가와트) 충전기를 짓는다고 밝혔다. 5분 충전에 주행거리 400km를 확보할 수 있는 ‘수퍼 e-플랫폼’을 위한 충전기다. 테슬라가 올해 출시를 앞둔 수퍼차저(500kW) 보다 빠른 충전이 가능해 지난 3월 공개 이후 주목받은 기술이다. BYD는 샤오주와 1만개, 롱샤인과 5000개의 초고속 충전기를 짓는다.
BYD는 지난 3월 수퍼 e-플랫폼을 공개하면서 초고속 충전기 4000개 이상을 짓겠다고 밝혔고, 4월에는 이런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한L’과 ‘탕L’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