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28일 안토니오 필로사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신임 CEO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안토니오 필로사 신임 CEO는 2023년 지프 CEO를 역임했고, 작년 12월에는 스텔란티스의 북미와 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아메리카 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됐다. 최근까지 스텔란티스의 미국 내 조직 개편, 재고 조정 등 다양한 구조 혁신을 추진해 왔다. 신임 CEO의 임기는 내달 23일부터다. 신임 CEO는 “100년이 넘는 전통과 혁신, 고객 중심의 철학, 그리고 전 세계 팀원들의 열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스텔란티스는 작년 12월 전임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사임한 뒤로 반년 가까이 존 엘칸 회장이 이끄는 임시 이사회가 회사를 이끌어 왔다. 타바레스는 2021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앵(PSA)의 합병으로 스텔란티스가 탄생할 때부터 회사를 이끌어왔지만, 주요 시장에서 매출 부진과 실적 악화가 계속되며 CEO 직을 내려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