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8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5′에 참여, 북미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전기트럭 ‘더 뉴 엑시언트’를 공개,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등 기존 북미 판매용 엑시언트에 탑재되지 않았던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또,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준공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형 상용차 전용으로 운영되는 시설로, 하루 1200kg 규모의 수소 생산 및 충전이 가능하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약 17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수소 공급 능력을 하루 최대 4200kg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설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24시간 운영되며, 향후 전기 충전 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올해 ‘ACT 엑스포’는 내달 1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친환경 상용차 제조사 및 에너지 기업, 부품 공급업체, 인프라 기업 등이 참여해 청정 운송 수단 관련 최신 기술과 정책, 인프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부터 참가해왔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 지역 청정 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