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 주차장에서 현대위아가 개발한 로봇이 차를 주차하는 모습. 얇은 직사각형 로봇 2대가 각각 차의 앞과 뒤쪽으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려, 주차 공간으로 옮겨준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서울 성수동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 사람 대신 로봇이 주차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첫 로봇 주차 서비스 상용화로, 현대위아가 개발한 주차 로봇이 투입됐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운전자가 빌딩 내 지정된 장소에 차를 세운 뒤 스마트폰으로 카셰어링 업체의 ‘투루카’ 앱을 켜서 주차 로봇을 호출하면 된다. 그러면 차 밑으로 얇고 넓은 직사각형 로봇 두 대가 들어가는데, 이들이 각각 앞바퀴와 뒷바퀴를 들어 올려 차를 빈 공간으로 이동시켜주는 것이다. 초당 속도 1.2m로 최대 2.2톤 차량을 옮길 수 있다. 팩토리얼 성수에선 이날 현대차·기아의 배달 로봇 ‘달이 딜리버리’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면, 달이 딜리버리가 건물 지하 1층 카페에서 음료를 수령해 배달해준다.

이뿐 아니라 올 3분기(7~9월)에는 현대차·기아의 ‘자동 충전 로봇’을 도입, 주차 로봇과 연계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로봇이 전기차를 충전 구역으로 옮기고, 충전이 끝난 뒤엔 다시 일반 주차 공간으로 옮기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