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등록된 수입 승용차 중 법인 비율이 28.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별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에서 법인 비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건 처음으로, 올해부터 취득가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붙이는 제도가 시행된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 1월 광주 북구 자동차번호판 교부소에서 담당자가 고액 법인차량용 연두색 번호판을 정리하는 모습. / 김영근 기자

1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8000만원 이상 수입 법인 승용차 등록 대수는 3868대였다. 작년 같은 기간(5636대) 보다 31.4% 줄었다. 전체 수입 승용차 중 법인 비율도 줄었다. 지난달 등록된 수입 승용차 중 법인 비율은 28.4%로, 이 수치가 30% 아래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작년 등록된 수입 승용차 중 법인 비율은 39.7%였다.

올 1월부터 취득가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한 제도가 시행된 여파로 분석된다. 특히 럭셔리 수입차 브랜드의 등록 감소 폭이 컸다. 올 1분기 벤틀리의 등록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4% 감소해, 38대에 그쳤다. 롤스로이스와 포르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2%, 22.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