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hy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기획한 브랜드 ‘아리(ARIH)’를 내놓는다고 13일 밝혔다. BTS가 이름, 맛, 패키지 디자인 등 브랜드 주요 콘셉트 결정에 참여해 의견을 반영한 제품을 다수 출시한다.

팔도·hy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기획한 신규 브랜드 '아리(ARIH)' 제품 사진. / 팔도·hy

새 브랜드는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아리는 ‘아름다운’이란 뜻의 옛말이자, 균형(Harmony)·행복(Happiness)·건강(Health)의 영문 앞글자를 따 지은 것이다. 제품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모던 누들 14종(봉지면 7종·용기면 7종),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7종, 듀얼 바이오틱 소다(리프레싱 음료 위주) 7종 등이다.

특히 라면과 막국수 등 BTS 멤버들이 공개한 음식 레시피가 글로벌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크게 유행해 온 만큼, BTS가 개발에 직접 참여한 이번 제품이 해외에서 입지를 빠르게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제품도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제작됐다. 외국에서 국물 면보다 더 익숙하게 느끼는 볶음면으로 모던 누들 분야 모든 제품을 구성했고, 포크 사용에 익숙한 소비자를 위해 면발 길이를 일반 제품 대비 짧게 만들었다. 팔도는 면과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hy는 듀얼 바이오틱 소다를 각각 제조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판매한다는 점도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리 제품은 이달 24일부터 미국 전역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는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의를 거친 후 5월 말 출시할 예정. 이후 주요 국가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팔도·hy 관계자는 “BTS가 공감하는 철학을 함께 구현한 파트너로서 K-푸드가 제안하는 새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