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썼다. 고환율 여파 속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은 낮아졌다.
6일 SCK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이 3조2380억원으로 전년(3조1000억원)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3% 줄며 1730억원을 기록했다.
재작년 매출 3조원 돌파에 이어 작년에도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반대로 수익성은 낮아진 것이다. 주된 배경으론 고환율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커피 원두 등 원재료 수입 단가가 높아진 점이 꼽힌다. 한국은행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020년을 100으로 가정할 때 커피 수입물가지수는 작년 11월 379.71(원화 기준)이었다. 커피 원두 가격 상승과 고환율 여파가 겹치면서 관련 지수가 5년 새 거의 네 배로 오른 셈이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 출근이나 점심 시간 등 피크 시간대에 빠르게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패스트 서브(Fast Serve)’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율 등 대내외적 악재는 계속되고 있지만, 고객이 경험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단 것이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이 서비스 시범 운영 매장의 운영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접수된 주문의 80%가 3분 이내에 고객에게 제공됐다. 해당 매장의 출근 시간대, 점심 시간대 고객의 대기 시간 역시 평균 40초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