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액상 제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동원F&B는 이 용기를 참치액과 식용유 등 제품에 우선 적용하고 추후 다른 카테고리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동원F&B가 개발한 액상 용기.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줄였다./동원F&B

새로 개발된 액상 제품 용기는 병 입구의 두꺼운 부분 안쪽이 움푹 패이는 ‘싱크(sink)’ 현상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기존에는 띠처럼 생긴 이 부분을 12각 돌출 구조 등으로 디자인해, 고질적인 누유(漏油·기름이 새는 현상)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기존 플라스틱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3~4% 안팎 적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14톤 이상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원F&B가 개발한 액상 용기의 입구 부분. /동원F&B

동원F&B의 중앙연구소인 동원식품과학연구원 포장개발파트 연구진이 2024년부터 매달려 2년 동안 연구·개발한 끝에 완성된 용기다. 그간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개발한 플라스틱 용기를 대부분 그대로 적용하다가,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설계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의 일환으로 친환경 용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력 제품 용기의 지속적인 R&D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킬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