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작년 매출이 1조4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고, 영업이익은 1405억원으로 같은 기간 36.7%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무신사 로고 /무신사

작년 무신사 매출에선 수수료 매출(38.76%)이 가장 비율이 높았고, 제품 매출(30.78%)과 상품 매출(27.3%)이 그 뒤를 이었다. 무신사가 해외 1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수출 실적은 4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무신사 측은 작년 영업이익 증가율(36.7%)이 매출 성장률(18.1%)의 배를 넘어선 것과 관련해,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플랫폼 비즈니스 특성상 일정 수준의 고정비를 갖추고 난 이후부터는 추가 비용 지출 없이 높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른바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포함하여 패션 편집 매장 ‘무신사 스토어’ 등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간 방문객 수는 3200만명 이상이다. 올 들어서도 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 오프라인 유통 채널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등을 열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일본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K-패션’ 업체와 협업하여 팝업 스토어를 오는 4월 진행하고, 조조타운과의 입점 연동을 강화하여 라이징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 상하이에 첫 오픈한 자체 브랜드 및 편집숍 운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가 점포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무신사 조남성 대표는 “신규 오픈 예정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출이 연간 실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경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외형 확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