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한 불편감을 매주 한 번 이상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몬스가 12일 대한수면학회와 함께 발표한 ‘대한민국 수면 통합지수’ 개요 /시몬스

12일 시몬스는 대한수면학회와 함께 조사한 ‘대한민국 수면 통합 지수’를 공개했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을 통해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1%가 수면의 질 저하에 따른 불편감을 최소 주 1회 이상 겪는다고 답했다. 업무·학업 수행 시 집중력 저하(52.4%)를 겪는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두통이나 피부 트러블 등 신체적 불편(46.5%)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수면의 질이 과거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사람도 32.5%에 달했다. 특히 남성(28.0%)보다 여성(37.2%)의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36.3%)가 가장 많았고, 40대(34.1%)가 그 뒤를 이었다. 수면 시간을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69.2%가 성인 최소 권장 수면 시간인 7시간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부족한 수면을 낮잠으로 보충하는 경우는 61.8%, 주말에 늦잠으로 보충하는 경우도 67.9%로 조사됐다. 규칙적인 수면보다는 ‘보충형 수면’에 의존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는 것이다.

이런 조사 결과들을 종합한 올해 대한민국 수면 통합 지수는 100점 만점에 66.25점으로 조사됐다. 시몬스 관계자는 “대다수 국민이 만성 피로가 누적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낮은 수면 만족도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통합 수면 지표 발표가 건강한 수면 문화 확산은 물론, 업계 전반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찬순 대한수면학회 회장은 “수면을 개인의 일반적인 컨디션 문제로 여기기보다는 생활 습관과 수면 환경 전반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