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사들이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중국산 로봇을 앞다퉈 팔기 시작했다. 롯데쇼핑의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사족 보행 로봇 ‘GO2′ 등 중국산 로봇 12종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도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로봇 14종을 판매하고 있다. 1월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판매량이 170여 대에 달했다. 특히 점프, 악수, 상호작용 등이 가능한 GO2가 399만원이란 가격에도 4대 판매되며 주목을 끌었다.

중국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 ‘G1′

유통업계에선 휴머노이드 로봇을 앞세워 ‘모객 효과’를 노리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G1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6′에서 로봇끼리 복싱 경기를 하며 화제를 모은 제품으로, 가격이 3100만원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경하려는 고객이 20만원대 이동식 홈카메라 등 저렴한 제품에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에선 G1이 발차기와 춤추기 등 시연을 하루 최대 네 차례씩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