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경도’(경찰과 도둑) 게임을 접목한 이색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경도 게임은 경찰과 도둑으로 역할을 나누고, 경찰이 도둑을 쫓아 감옥에 가두는 일종의 술래잡기 게임이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 게임을 통해 회사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채용 홍보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경찰과 도둑' 게임을 소재로 만든 2026년 상반기 CJ대한통운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포스터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이달 13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2026년 상반기 신입 사원 채용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경도’ 게임이다. 오후 2시 채용 설명회가 시작되자마자 게임 사전 안내를 하고, 1시간 30분 동안 게임을 진행한다. 경찰이 도둑을 체포해 ‘감옥’으로 보내면, CJ의 비전과 핵심 가치, 그리고 CJ대한통운의 사업과 조직 문화 등에 관한 스피드 퀴즈를 풀어야 탈출할 수 있다. 라운드 종료 후 최종 생존 인원이 더 많은 팀이 승리하며, 해당 팀에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이 이색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채용 설명회는 담당자들이 채용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회사에 대한 소개를 해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전통적인 틀을 깼다는 평가가 나온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퀴즈를 통해 회사 사업과 채용에 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게임 이후엔 ‘로테이션 설명회’가 열린다. 지원자들은 20분씩 직무 테이블을 순회하며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글로벌, 안전·보건, 재무·회계 등 다방면의 실무자들을 배치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용 설명회 지원 신청은 이달 10일까지 CJ대한통운 채용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 참석 확정자에게는 11일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오는 10일까지 전국 주요 9개 대학교를 방문하는 캠퍼스 채용 박람회도 진행한다.

김정태 CJ대한통운 인사담당은 “미래 물류 산업을 이끌 MZ세대 인재들이 당사의 문화를 충분히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채용 설명회를 준비했다”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