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의 밥차 앞에서 ‘설 명절 나눔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에 코끼리 모양의 캐릭터는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를 대표하는 ‘필리’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의 작년 연간 출고량이 3억 4000만캔(350mL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7년 출시 직후부터 작년까지 9년 연속 발포주 시장 점유율 1위도 이어갔다. 누적 판매량은 26억 6000만 캔에 달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작년 12월까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2위 브랜드와 4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개인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등 모든 유통 채널에서 발포주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필라이트는 맥아(보리)가 원료이지만 맥아 함량이 10% 미만으로, 주세법상 발포주에 해당한다. 발포주는 맥주와 달리 기타 주류로 분류돼 세율이 낮아 가격 측면에서 합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고물가 시대에 맥주와 기능은 유사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필라이트가 가성비 제품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호실적의 배경으론 대표 제품 ‘필라이트 후레쉬’의 꾸준한 수요에 더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 꼽힌다. 작년 4월엔 깔끔한 맛이 특징인 ‘필라이트 클리어’를 출시했다. 작년 12월엔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 ‘필라이트 더블 컷’이 조기 완판됐다. 필라이트 더블 컷은 통풍을 유발하는 퓨린 함량을 기존 필라이트 후레쉬 대비 90%, 칼로리는 33% 낮춘 제품이다. 2023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퓨린 저감 제품 ‘필라이트 퓨린 컷’이 빠른 시간에 완판된 이후 재출시 요청이 잇따르자 내놓은 제품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 역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요인이다. 작년 9월 필라이트 클리어 350mL 캔과 500mL 캔, 1.6L(리터) 페트 등 3종의 가격을 각각 20%, 25%, 15%씩 낮췄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브랜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사회 공헌 활동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필라이트의 캐릭터 ‘필리’를 사회공헌 캐릭터로 사용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와 사회 공헌 활동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설 명절에는 올해 첫 사회 공헌 활동으로 ‘설 명절 나눔’을 진행했다. 서울·인천·광주·여수·김해·대구 등 전국 6개 밥차 운영 기관에 쌀과 식용유 약 6만인분, 그리고 떡국떡과 전 3종으로 구성된 명절 음식 약 3000인분을 지원했다.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무료 급식 현장을 고려해, 설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 쌀과 식용유를 함께 지원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설·추석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기 어려운 이웃들과 온기를 나누기 위해 2012년부터 15년째 나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 브랜드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민생 물가 안정에 지속 노력해왔다”며 “올해는 설 명절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사회공헌 활동으로 분야를 넓혀 착한 가성비 이미지와 친근함을 바탕으로 이웃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