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유통 업계에서 나눔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전달하거나, 판매 개수만큼 케이크를 전달하는 등 나눔의 방식이 다변화되고 있다.
24일 세븐일레븐은 구세군의 연말 자선 냄비 캠페인의 일환인 ‘2025 산타트리오 캠페인’에 참여해 취약 계층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콜라보 상품 6300여 개를 후원하며, 금액으론 약 3400만원 상당이다. 아크릴 볼펜, 투명 슬림 파우치, 인형 등 일상에서 자주 찾는 물건 6가지로 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가뭄, 수해, 산불 등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에 생필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협의해 피해 주민들의 실제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천쌀, 포기김치, 옥수수차, 칫솔 및 치약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후원 물품은 강원도 강릉, 경북 포항·의성·영양, 충남 예산 등에 위치한 4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2일 서울 강동구 명진들꽃사랑마을 복지 시설에서 초록우산 홍보대사 송일국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 3000개를 기부했다. 신세계푸드가 일주일 동안 전국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한 ‘홀리데이 베리 산타 케이크’ 개수만큼 시설 어린이들에게 기부한 것이다.
아워홈은 지난 22일 경기도 광명시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서 케이크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일주일 전에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 케이크를 전달했다. 향후 중앙대학교병원 등 추가 의료 기관과 복지 시설에도 나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