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가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를 한국 사모펀드(PEF)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미래비전총괄)이 2023년 6월 서울 강남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열린 파이브가이즈 1호점 오픈 행사에 참석한 모습. /뉴스1

17일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 가이즈를 운영하는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와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국내에 들여온 지 2년 반만에 매각하는 것이다. 브랜드가 수익성 면에서 고전하자, 백화점을 비롯한 본업에 집중하며 탈출구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파이브 가이즈의 매각 가격은 600~700억원으로 알려졌다. 그간 투자액이 200억원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2년 반 만에 가치가 세 배 가까이 뛰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실사 과정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금액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고, 세부 사항은 업무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