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이 장보기 금액의 7%를 적립해주는 유료 멤버십을 새롭게 출시한다.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서 ‘탈팡’(쿠팡 탈퇴) 현상이 감지되는 가운데, 고객 공략을 강화하는 것이다.
SSG닷컴은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내달 초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장보기 결제 금액의 7%를 적립해주는 게 골자다. 쓱배송으로 상품 구매 시 SSG머니가 적립되는 식이다. 이를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새 멤버십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티빙(TVING)’과 제휴를 맺었다. 멤버십 가입을 통해 프로야구(KBO리그), 프로농구(KBL리그) 등 최근 높아지는 스포츠 중계 방송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를 기본 혜택에 일괄 포함시키지 않고 고객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 형태로 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SSG닷컴의 최근 이용자 수는 증가세다.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공개한 11월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쓱닷컴의 일평균 신규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0%, 일평균 방문자 수는 15% 증가했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압도적인 장보기 적립에 OTT 서비스까지 더해 체감 혜택을 크게 높이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