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브랜드 하티스트는 내년부터 판매 형태를 기부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브랜드 하티스트의 제품을 착용한 모습. /삼성물산

하티스트는 2019년 장애인의 날에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장애인을 위한 기능성 의류 등을 판매해 왔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입을 수 있는 의류 등이 대표 상품이다. 그러나 기존 판매 방식으로는 저소득 취약 계층 등의 접근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상·하반기 각각 100명씩 연간 200명 규모로 대상자를 선정해 자체 제작한 의류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티스트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실수요 중심으로 수혜 대상자를 모집 및 선정할 예정이다. SSF샵 하티스트 브랜드관은 올해까지만 운영되며, 이달 한 달 동안 잔여 상품을 균일가 특가로 판매한다.

신정원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회공헌그룹장은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이라는 하티스트의 브랜드 철학을 더욱 충실히 실현하기 위해 사업 방식 전환을 결정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