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필수 인력 중심으로 미국 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연합뉴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단기 상용(B-1) 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가 미국 공장에서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필수 인력 중심의 미국 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B-1 비자 소지자를 중심으로 출장자를 구성하고, 미팅 등 일반 업무에 대해선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 등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출장 재개는 지난달 초 미국 조지아주(州)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대규모 구금 사태로 전면 중단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순차적으로 출장을 재개해, 추석 이후엔 단계적으로 구금 사태가 발생한 조지아주 공장으로도 다시 파견할 계획이다. 지난달 현지에서 구금됐던 근로자들은 추석 연휴까지 휴가가 예정돼 있는데, 우선 기존 근로자들의 재파견 의사를 파악하고 인원이 부족하면 대체자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전한 출장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미국 내 공장 건설 및 운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