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에서 50대 이상 임직원 비율이 20대 비율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채용은 줄고 퇴직 연령은 점점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5일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 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제출했고 연령별 직원 구성이 비교 가능한 기업 124곳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50대가 20대를 역전한 것은 2015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조사 대상 기업에서 30세 미만은 19.8%로 처음 20%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50세 이상 비율은 20.1%였다. 두 연령대 간 격차가 가장 큰 업종은 이차전지였다. 최근 3년간 30세 미만 비율이 9.7%포인트 줄었고, 50세 이상은 1.2%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