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샌드타이커샤크란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민수 작가와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투자 기업 찾기’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최고 민수의 주식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Iwx1Q-9unL4

올 들어 ‘인플레이션 방어’가 중요한 투자 키워드가 되면서 원자재와 원자재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박민수 작가는 원자재 가격이 피크 아웃(정점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은 원자재 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갈 때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원자재는 ‘불황에 사서 호황에 팔아라’는 격언이 있다”며 “지금은 원자재 투자의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현재 원자재 관련 투자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 중 10%를 넘지 않게 가져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자재 투자에 대해서 박 작가는 다음 불황 사이클을 노려서 매수하고 2~3년 보유한 후에 매도하는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대신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게 나오는 기업들의 주식에 관심을 더 가질 것을 제안했습니다. 박 작가는 가격 전가력이 높은 기업을 찾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로 ‘높은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제시했습니다. 또 실전에서는 2차전지 양극재 관련 기업들이 가격 전가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박 작가는 “2차전지의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급등했을 때 2차전지 양극재 기업들은 폭등한 리튬 비용을 모두 배터리 기업들에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가격을 올렸을 때 점유율과 판매량이 유지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덜 받는 업종에 주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원자재 비용이 거의 없거나 적은 산업을 찾아 보라는 것입니다. 박 작가는 “헬스케어, 바이오, K컨텐츠 업종 등은 원료 가격 변동과 무관한 산업에 해당한다”며 “원재료를 자체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KT&G 등의 기업도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인 상장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도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기능이 있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했습니다. 이밖에 인플레이션으로 불황이 도래한다면 대출 연체가 늘어났을 때 수혜를 받는 채권 추심 업체 등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박 작가는 “인플레이션 시기에도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이 있다면 악재에도 잘 버틸 수 있다”며 “실적 체크를 해 가면서 좋은 기업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민수 작가는 여의도 증권 유관기관에서 일하는 23년 차 직장인이면서 샌드타이거샤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샌드타이거샤크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상어과의 일종으로, 그 뜻이 한번 투자하면 끝까지 간다는 자신의 투자 전략과 비슷해 필명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MZ 세대들에게는 ‘최고 민수’라는 부캐(부캐릭터)로도 유명합니다. 저서로는 ‘부의 시작’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공부 5일 완성’ 등이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최고 민수의 주식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Iwx1Q-9unL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