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된 ‘코인 파헤치기’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진행자로 나서서 코인 전문가인 이수호 테크M 부사장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인 파헤치기’는 글로벌 가상화폐, 암호화폐, 코인 시장의 최근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알아보는 토크 쇼입니다.

이수호 부사장은 이날 최근 코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가지 포인트로 ‘카카오에 등 돌리는 토종 NFT(대체불가능토큰)’ ‘김정은 핵개발 자금은 코인?’ ‘안철수 코인 나올까’를 꼽았습니다.

첫 번째, ‘카카오에 등 돌리는 토종 NFT’입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NFT를 개발한 스타트업 다수가 체인 이전을 타진 중이라고 합니다. 대기업 카카오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젊은 개발자와 스타트업 상당수가 이더리움, 솔라나 등으로 옮겨가는 모양새입니다. 실제 클레이튼을 통해 NFT 시장의 스타로 거듭난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최근 핵심 프로젝트인 ‘실타래’를 이더리움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클레이튼은 영어 기반의 기존 블록체인 시장을 넘어 한국어와 카카오톡이라는 대중화를 무기로 빠르게 개발자들을 빨아들였지만, 비용 부담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김정은 핵개발 자금은 코인?’입니다. 최근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발생한 엑시 인피니티 관련 블록체인인 로닌(Ronin) 브릿지에 대한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약 6억 달러(약 7600억원)에 달하는 피해 금액이 발생한 로닌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것입니다. 미국은 이들을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으로 추정 중입니다. 라자루스 그룹은 2017년 이후 코인 관련 해킹 사건의 용의자로 줄곧 지목됐던 조직입니다. 북한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NFT 해킹 피해 사례도 올 들어 속출 하고 있습니다.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NFT나 장기보유 코인은 되도록 하드웨어 지갑을 써야 하고, 프라이빗키를 클라우드, 휴대폰 메모장, 이메일 등에 저장해서는 안 됩니다. 브라우저는 최신판을 유지해야 합니다.

세 번째, ‘안철수 코인이 나올까’입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인 국내 대표 보안 기업 안랩이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 동안 인터넷 기업이나 게임사, 또는 유통기업의 이벤트성격의 NFT가 시장의 주류였으나, 국내 보안업체가 직접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디지털 자산의 보관·관리·거래를 지원하는 웹(Web) 3.0 지갑 개발에 착수한다고 합니다. 국내외 인터넷 기업들의 코인 서비스는 저마다 지갑이나 이용자 접점이 필요한데 이를 보안적으로 풀어보겠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안랩은 넷마블과 손을 잡고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개발에 나섰습니다. 자체 DID(분신신원인증) 기술도 개발해서 이를 지갑에 접목해 상품으로 팔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업계는 자연스럽게 안랩 보안 생태계에서 활용될 코인도 별도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코인 파헤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