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이사)와 함께 ‘비철 금속 산업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조선일보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선정한 ‘2021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철강/비철금속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습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의 소재로 쓰이는 비철 금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비철 금속 중에서 주목해야 하는 니켈, 구리, 알루미늄 등에 대해서 영상에서 자세히 분석을 했습니다.
우선 니켈입니다. 고순도 니켈은 2차전지의 양극재 소재로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고순도 니켈 가격이 많이 뛰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3~4위권의 니켈 광석 생산국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1위의 니켈 생산 기업인 노르니켈도 러시아 업체입니다. 김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을 때, 고순도 니켈의 수급 우려에 대한 걱정이 나왔다”며 “투기적 수요까지 붙어서 니켈 가격이 5배나 뛰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고순도전기 니켈 수요에 불을 지른 것은 2차전지 양극재 수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알루미늄이나 희토류도 전기차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는데, 생산 가격은 오르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해 볼만 하다고 했습니다.
구리도 전기차에 많이 쓰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구리를 전기차 수요 등 때문에 ‘새로운 석유’가 될 것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최근 구리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구리는 기본적으로 경기에 민감하다”며 “최근 스태그플레이션 얘기까지 나오면서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다 남미 등에서 구리 광산이 증설되고 있어 구리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납은 기존 차량의 축전지에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기차 시대에는 장기적으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했습니다.
앞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러시아 제재 국면이 풀리더라도 자원 민족주의가 강해지고 있어서 비철 금속 가격이 고공행진을 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니켈을 수출하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니켈 수출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알루미늄의 원료인 보크사이트 광석의 수출을 내년부터 중단하겠다고도 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구리 생산 국가인 칠레도 구리 판매 수익에 대한 세금을 올리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전기차 배터리에 많이 쓰이는 리튬을 국유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올해 비철 금속 업종의 톱픽(추천 종목)으로 한국의 고려아연과 미국의 알코아, MP머티리얼스를 꼽았습니다. 고려아연은 2차전지 소재 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게 매력적이라고 했습니다. 알코아는 미국의 최대 알루미늄 업체라는 데 주목하라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희토류 생산을 하고 있는 MP머티리얼스도 눈 여겨 볼만 하다고 했습니다.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지난 14년 동안 철강, 비철금속 분야를 분석해 온 베테랑 애널리스트입니다. 애널리스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철강회사에서 4년쯤 일했던 경력도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