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2022년 유망 업종과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조선일보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동 주관한 ‘2021년 리서치 우수 증권사’ 평가에서 리서치 최우수 증권사에 선정됐습니다. 2년 연속 수상입니다.
황승택 센터장은 올해 ‘상저하고(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오르는 것)’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면서, 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황 센터장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 가치주가 각광 받기는 하지만, 성장주는 여전히 이익 성장률이 좋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성장주의 반등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황 센터장은 현재 시장에서 소외돼 있지만 앞으로 장기적으로 관심을 둬야 할 업종으로 자동차와 게임을 꼽았습니다. 황 센터장은 “자동차 업종의 경우 반도체 공급망 이슈가 큰데, 공급망 이슈가 해소되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은 당초 올해 상반기에 풀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해소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건 감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황 센터장은 게임 업종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P2E(Play to Earn, 게임 하면서 돈 번다) 비즈니스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점수를 줬습니다. 글로벌 P2E 게임에 사용자가 늘어나고 관련 수익이 증가하는 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황 센터장은 이 밖에도 배당이 많이 나오는 은행, 통신 업종과 함께 반도체 업종은 올해 반등을 염두에 두면서 접근하라고 했습니다. 황 센터장은 올해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이 작년 12월로 마무리되고, 앞으로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주식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완화되면, 반도체 업종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황 센터장은 ESG 테마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했습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가리킵니다. 황 센터장은 “전반적인 ESG 테마는 현재도 시장 평균 수익률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 수익률도 좋고 관심도 높은데다 투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ESG 관련 기업들은 선순환의 국면에 들어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글로벌 증시로 보면 선진국에서는 미국 시장, 그리고 신흥국에서는 한국 시장이 가장 유망하다고 봤습니다. 황 센터장은 “중국 시장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 이슈가 있기 때문에 올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황 센터장은 영상에서 2차 전지, 메타버스 등의 테마에 대한 전망도 설명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황 센터장은 과거 20년쯤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인터넷과 게임 업종을 담당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작년부터는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투자전략,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