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방영된 ‘코인 파헤치기’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진행자로 나서서 코인 전문가인 고란 알고란 대표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인 파헤치기’는 글로벌 가상화폐, 암호화폐, 코인 시장의 최근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알아보는 토크 쇼입니다.

고란 알고란 대표는 최근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가지 키워드를 ‘일주일새 350조원 증발’ ‘LG전자가 코인거래소를?’ ‘근본이 된 김치코인’을 꼽았습니다.

첫 번째, ‘일주일새 350조원 증발’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가상자산(코인)은 일주일 사이에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약 350조원) 증발했습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사이에 14% 이상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올랐습니다. 과거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졌지만,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입니다. 점차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비트코인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의 상관관계는 0.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관관계는 1에 가까울수록 동조화 경향이 강합니다.

두 번째, ‘LG전자가 코인거래소를?’입니다. 지난 22일 장 마감 후에 LG전자는 다음달 24일 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하면서 사업목적 변경안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변경하는 사업 목적 중에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을 추가하겠다는 내용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손잡고 LG전자 스마트TV에 클립 드롭스의 디지털 아트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 갤러리’ 앱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장은 LG전자가 코인거래소를 신설하거나 자체 코인을 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대신 LG전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미래에 LG가 코인거래소를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근본이 된 김치코인’입니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과 개발자 권도형 대표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김치코인인 루나에 대한 얘기입니다. 김치코인은 국내 회사가 개발한 코인을 가리킵니다. 루나는 달러와 연동돼서 테라 플랫폼에서 발행되는 달러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USD(UST)’의 가치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준비금으로 가치를 보장하는 코인을 말합니다. 예컨대 테라USD의 가격이 1달러에 못 미치면 루나를 추가 발행해 시장에서 테라USD를 사들여서 유통량을 흡수하고, 1달러를 웃돌면 테라USD를 추가 발행하는 대신 그만큼 루나를 소각해서 테라USD의 가치를 1달러에 안정시키는 방식입니다. 김치코인인 루나가 글로벌 코인 생태계인 테라 플랫폼을 유지하는 데 근본이 되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근본이 된 김치코인’이라는 키워드를 붙여 봤습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코인 파헤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