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영된 ‘부자들의 자녀 교육’은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투자 교육 전문가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전무와 함께 자녀 경제 금융 교육 팁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세계적인 갑부들의 경제 금융 교육법을 나침반 삼아 보통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이날은 서구 최대의 은행인 JP모건체이스(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을 금융인으로 키운 할아버지의 가르침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월스트리트의 대통령’이란 별명으로 불립니다. 다이먼 회장의 실력은 주가로 증명됩니다. 작년 10월 선데이 타임스가 집계한 바로는 2005년 12월 그가 회장이 된 이후 JP모건 주가는 530%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골드만삭스는 276%, 모건스탠리는 18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9% 올랐습니다. 그 사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습니다. JP모건은 당시 부실화된 베어스턴스, 워싱턴뮤추얼을 합병하면서 몸집을 불렸고, 성과까지 좋게 나오면서 제이미 다이먼은 ‘금융 위기 최후의 승자’로도 불립니다.

다이먼 회장은 전형적인 월급쟁이로 출발해서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오르면서 재산을 모은 월급쟁이 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9억 달러(약 2조2500억원)로 추정됩니다.

다이먼 회장은 자신의 금융 DNA가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이어져 내려왔다고 스스로 회고합니다. 할아버지 파노스 파파데메트리오우는 그리스 이민자 출신입니다. 무일푼으로 미국에 와서 성을 다이먼으로 바꾸고 버스 차장 등으로 일하다 뉴욕 애틀랜틱 은행에서 부사장까지 오릅니다. 그 후 시어슨 해밀이라는 증권사에서 증권 브로커로 활동해 큰 돈을 법니다. 아버지 테오도르는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고 싶어 했지만, 할아버지가 자신이 하던 일을 이어 증권 브로커로 일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다이먼은 “어릴 적 식탁 앞에서 항상 브로커 산업에서 일어났던 일을 들을 수 있었다”며 할아버지에게서 ‘주식 사랑’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합니다.

다이먼 회장은 엄청나게 글을 읽는 ‘다독가’입니다. 다이먼의 책 읽는 습관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서 물려 받았다고 합니다. 다이먼 회장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1시간반에서 2시간쯤 신문을 읽습니다. 가장 먼저 둘째 딸이 일하고 있는 뉴욕데일리를 빠르게 훑고 뉴욕포스트를 봅니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를 읽고 나서 다른 읽을 거리로 넘어갑니다. 특히 사설과 오피니언을 주목한다고 합니다. 그는 애널리스트 보고서와 연설문 등도 읽고 그랜트의 금리 오브저버, 마크 파버의 더 그룸, 붐 앤드 둠 리포트 등의 팜플렛과 이코노미스트 등 잡지도 봅니다. 물론 책도 많이 읽습니다. 다이먼 회장의 글 쓰는 실력은 이런 다독에서 나옵니다. 다이먼 회장은 지금도 매년 50페이지 정도의 주주에게 보내는 서한을 직접 쓴다고 합니다.

부자들은 왜 독서광일까요? 월가에서 가장 존경받는 펀드매니저인 존 템플턴은 “성공하는 사람들은 늘 도서관을 끼고 다닌다”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현세대 최고 갑부인 일론 머스크도 책벌레였다고 합니다. 책은 가장 효율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시대지만 그 바탕에는 ‘글’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얘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을 통해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많은 팁을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 다음 방송은 17일 오후 5시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