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는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내년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시장분석, 자산운용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오현석 센터장은 증권사 경력 26년의 투자전략 전문가입니다. 2003년 삼성증권에 합류해 투자정보팀장, 투자전략팀장, 투자전략센터장을 거쳤고, 2018년 12월부터 공동 리서치센터장을 맡아 매크로 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오현석 센터장은 우선 내년 경제와 증시를 전망하는 전제로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 글로벌 경제는 아주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게 완만하게 좋아지는 ‘골디락스’ 경제를 전망했습니다. 둘째, 현재 경제를 위협하는 물가 상승 압력은 내년 1분기(1~3월)에 정점을 찍고 둔화될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셋째,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이머징국가(신흥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오 센터장은 지금 글로벌 경제를 옥죄고 있는 공급망 병목 현상은 두 가지 문제가 풀려야 정상화된다고 봤습니다. 공급 측면에서 고용 회복이 더디면서 가동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과 수요에서는 상품 소비가 서비스 소비로 전환되는 게 늦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이 둘은 내년 2분기쯤 해소되면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나라 증시를 끌고 가는 주도 업종인 반도체와 자동차는 내년에 올해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반도체 실적은 내년 2분기 저점을 지나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올해 4분기 들어 풀리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오히려 올해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전반적인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에 대해서 오 센터장은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올해 230조원에서 내년 25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이익 증가율 자체는 내년에 올해보다 꺾이면서 실적 모멘텀은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오 센터장은 내년 증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변수를 들었습니다. ‘일시적 인플레’라는 미 연준의 예상과 달리 내년 1분기 정도까지가 아니라 2~3분기에도 물가 압력이 높게 유지된다면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자산 가격 전반에 하강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오 센터장은 내년 경제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앞으로 1년간 코스피 밴드로 2800~3400을 예상했습니다. 오 센터장은 내년에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섹터로 반도체, 자동차, 그리고 미디어 컨텐츠를 꼽았습니다. 영상에서 그 이유에 대해 추가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30일 오후 5시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