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약 10년 동안 써온 '숫자 카드'를 접고 새 브랜드 'iD 카드'를 3일 선보였다. 개인의 취향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약 10년 동안 써온 ‘숫자 카드’를 대체하는 새 대표 브랜드인 ‘삼성 iD 카드’를 3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할인 혜택 등이 맞춤형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 브랜드의 첫 상품은 ‘삼성 iD ON(온) 카드’와 ‘삼성 iD ALL(올) 카드’ 등 2종이다. iD 온 카드는 온라인 소비를 많이 하는 이들을 겨냥해 배달앱·커피전문점·델리(파리바게뜨 등) 중 매월 가장 많이 쓴 업종을 30% 할인(월 1만원 한도)받을 수 있다. 또 교통·이동통신·스트리밍 이용 금액은 최대 10% 할인(2만원 한도)해준다. iD 올 카드는 할인형·포인트형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고 할인점·백화점·수퍼마켓 중 매월 가장 많이 쓴 업종에서 5% 할인(최대 1만원)을 해준다. 두 카드 모두 연회비는 2만원이다.

삼성카드는 “숫자 카드가 나왔던 2010년엔 단순한 실속을 뜻하는 가성비가 소비 트렌드였다면 지금은 취향에 맞춘 가심(心)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개인 취향에 맞춘 특화 카드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