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오건영 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을 모셔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현재 미 연준은 매달 1200억 달러의 채권을 매입해 돈을 풀고 있는데, 테이퍼링은 이러한 채권 매입액을 조금씩 줄여 나가는 정책입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조선일보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오건영 부부장은 신한 AI어드바이저리 본부,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신한은행 WM사업부 등을 거친 ‘신한맨’입니다. ‘부의 시나리오’ 등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개미 투자자들에게 ‘금리 전문가’로 불리며 글로벌 시장과 미 연준의 동향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게 오 부부장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오 부부장은 테이퍼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두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 번째, 현재 금융시장의 강세를 만들어 온 유동성 축소 우려입니다. 둘째는 과거 2013년에 테이퍼링을 선언했을 때 ‘버냉키 쇼크’라고 부를 정도로 시장에 충격을 줬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오 부부장은 테이퍼링은 쉽게 설명하면, 유동성 공급의 ‘브레이크’를 잡는 게 아니라 자동차를 운전할 때 ‘엑셀’에서 살살 발을 떼서 속도를 조절하듯이 공급량을 줄여 나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동성 공급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또 시장을 무너뜨리려고 테이퍼링을 하는 게 아니라 실물 경제가 괜찮아지기 때문에 지원을 줄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 부부장은 테이퍼링 규모 전망에 대해선 시장에서 예측하는 1안은 매달 100억 달러씩 줄이는 것인데, 이 경우 12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작하면 내년 말에 끝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방안은 매달 150억 달러씩 줄이는 것인데, 이 경우엔 8개월이 걸려서 내년 3분기에 종료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 부부장은 미국의 테이퍼링에 대응하는 세 가지 투자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우선 오 부부장은 테이퍼링의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에서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때문에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분산 투자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유동성이 줄어들 때는 유동성에 대한 의존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업의 재무 구조가 튼실한지 따져보고 투자하자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국가 차원에서도 국가 부채가 많고 재무 구조가 튼튼하지 않은 신흥국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파월 잭슨홀 테이퍼링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27일 오후 5시에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