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된 ‘코인 파헤치기’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진행자로 나서서 코인 전문가인 이수호 테크M 부사장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인 파헤치기’는 글로벌 가상화폐, 암호화폐, 코인 시장의 최근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알아보는 토크 쇼입니다.

이수호 부사장은 이날 코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가지 포인트로 ‘’이더리움 월드’ 오나’ ‘라인 ‘링크’를 아시나요’ ‘코인 거래소 손 든 법원’을 꼽았습니다.

첫째, ‘이더리움 월드’ 오나입니다. 지난 5일 네트워크 업데이트인 런던 하드포크를 단행한 이후, 비트코인 다음으로 제2의 코인으로 이더리움 생태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시가총액도 4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스마트 계약 기능이 있는데, 이것이 표준으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상에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 내역만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 일명 스마트계약이 저장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이더리움을 설계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네이버, 카카오, 삼성, SK의 블록체인은 모두 이더리움을 본떠 만든 것입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고 이를 증명하는 증명서가 포털이나 카카오톡에 내장돼 있는데, 여기에도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있다.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이더리움 월드’가 어떻게 형성될 지 주목됩니다.

둘째, 라인 ‘링크’를 아시나요 입니다.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가 최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가격이 2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카카오의 ‘클레이’는 국내 코인 거래소에 상장돼 유통되면서 인지도가 높지만 네이버의 ‘링크’는 아직은 생소해 보입니다. 이는 라인이 운용하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프론트’에만 상장돼 있기 때문입니다.

라인도 카카오처럼 지난 2018년부터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주무대인 일본의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인가를 내어주지 않아 수년간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지난해 인가를 받고 거래소 비트프론트를 론칭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겠다고 합니다. 앞으로 코인 시장에서도 카카오와 네이버의 전쟁이 벌어질 지 주목됩니다.

카카오 네이버 코인전쟁

셋째, 코인 거래소 손 든 법원입니다. 지난 6월 가상자산 피카(PICA) 발행사가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에 대해 ‘거래 지원 종료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지만, 기각됐습니다. 거래소가 코인을 상장 폐지한 것에 대해 법원이 문제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코인 상장을 허용한 것도 거래소인데, 문제가 있어서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면 거래소도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도 분명히 있습니다. 법과 제도가 정비되면서 책임 소재가 분명히 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코인 파헤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