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된 ‘코인 파헤치기’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진행자로 나서서 코인 전문가인 이수호 테크M 부사장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인 파헤치기’는 글로벌 가상화폐, 암호화폐, 코인 시장의 최근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알아보는 토크 쇼입니다.
이수호 부사장은 이날 코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가지 포인트로 ‘아마존에 울고 웃은 비트코인’ ‘코인 업권법, 진짜 나오나’ ’30분만에 매진된 카카오 NFT’를 꼽았습니다.
첫째, 아마존에 울고 웃은 비트코인입니다. 박스권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20%쯤 급등해 한때 개당 4만 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이번엔 아마존이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관련한 인력을 채용한다는 소식이 바탕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인 공고가 아마존이 실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면서 비트코인 등락을 불렀습니다. 아마존은 “(비트코인 결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했지만, 결제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루머는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주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도 테슬라 구매 때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다시 받을 수 있다고 밝혀 비트코인 랠리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기 시작할 지 주목이 됩니다.
둘째, ‘코인 업권법’ 이번엔 진짜로 나오나입니다. 코인 업권법은 코인 업계를 별도의 산업으로 보고 법률화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있지만, 은행 중심으로 자금 세탁을 방지한다는 규제 일변도라는 게 코인 업계의 불만입니다. 그래서 업계는 별도의 코인 업권법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현재 여당을 중심으로 코인 업권법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디지털 자산에 초점을 맞춘 실무그룹을 최근 출범했습니다. SEC의 규제 대상인지, CFTC의 규제 대상인지를 명확히 설정해 가상자산 규제 주체를 확실히 하겠다는 것입니다. 각국의 코인 규제가 강화되는 것과 더불어 시장의 예상보다 제도화가 더욱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셋째, 카카오가 주도하는 NFT(대체불가능토큰)로 살 수 있는 디지털 아트 작품이 시장에 나온 지 30분만에 매진됐습니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지난 28일 디지털 아트 작가 ‘미스터 미상(Mr. Misang)’의 작품 ‘크레바스 #1’을 NFT로 판매했습니다. 판매 시작 후, 30분도 안돼 준비한 999개의 작품이 완판 됐습니다. 카카오톡에 탑재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을 통해 사고파는 형태입니다. 일부 전문가와 애호가들의 영역으로 불렸던 디지털 아트가 국민 플랫폼 카카오톡을 만나 빠르게 뿌리내리는 모습입니다. 이 과정에는 카카오가 3년 넘게 공을 들인 블록체인 기술이 숨어 있다는 평가입니다.
카카오는 9월 19일까지 아티스트 24명을 ’24 Future Collective’로 선발해 ‘오픈 특별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픈 특별전은 매주 수·금·일요일마다 작가를 한명씩 순차적으로 소개해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8월 1일에는 배우 하정우의 ‘더 스토리 오브 마티 팰리스호텔(The Story of Marti Palace Hotel)’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카카오가 NFT를 활용해 미술품의 자산유동화 성공사례를 이뤄낸 만큼, 이 같은 유사 사례도 뒤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코인 파헤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