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서 방영된 ‘코인 파헤치기’는 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진행자로 나서서 코인 전문가인 이수호 테크M 부사장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인 파헤치기’는 글로벌 가상화폐, 암호화폐, 코인 시장의 최근 동향과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알아보는 토크 쇼입니다.

이수호 부사장은 이날 코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 가지 포인트를 ‘또 입 연 일론 머스크’ ‘NFT 열풍, 지금부터’ ‘카카오 미래금융은 그라운드X?’ 라고 했습니다.

첫째, 또 입 연 일론 머스크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한마디에 또다시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가상자산 세미나인 ‘B 워드 콘퍼런스’에서 “아직도 자신의 회사(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종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3종의 가상자산이 많게는 20% 가량 급등했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도지코인과 관련해 수 차례 입에 올렸지만,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트위터와 스퀘어의 CEO인 잭 도시가 참석해 트위터 광고주들이 가상자산으로 광고비를 지급하는 것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혀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미국 내 대기업의 보편적 가상자산 활용은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음.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20일 금융규제 당국 회의에서 “코인 규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중국의 강력한 가상자산 규제도 지속 중입니다. 머스크 등 유명 인사들의 발언에 너무 휘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열풍’은 지금부터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두리에 머물던 NFT(가 이제는 완벽하게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미술 영역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어 보입니다. JYP와 두나무의 협업에 이어 배우 겸 화가인 하정우씨도 자신의 NFT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함께 헤리티지 NFT 아트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기업인, 전국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가 NFT 시장의 판을 키우고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는 지난 21일 클립 드롭스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클립 드롭스는 다양한 NFT 미술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일종의 NFT 유통 플랫폼입니다. 작가가 만든 디지털 작품을 카카오의 자체 블록체인 클레이튼으로 NFT화하고, 이를 통해 ‘원본성’을 인증받은 작품을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카카오가 시작한 만큼, 추후 네이버나 게임사, 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속속 플랫폼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에선 오픈씨라는 기업이 NFT 대표 거래장터로 꼽히는데, 최근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셋째, 카카오의 미래금융은 그라운드X인가 입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사 그라운드X가 한국은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라운드X는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와 기술 협력을 진행 중입니다. 컨센시스는 이미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 주요국의 CBDC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X의 파트너사도 굉장히 화려함. LG전자, GS홈쇼핑, 안랩, 넷마블 등에 이어 최근엔 신한은행도 가담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참여해 장외파생상품, 퇴직연금, 정책자금대출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해온 바 있습니다. 다양한 금융상품 운용에 카카오의 블록체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급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에 이어 그라운드X가 카카오의 미래금융을 열어갈 지 주목됩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코인 파헤치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방송됩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 드립니다.

[코인 파헤치기] 비트코인 결제 가능성 다시 시사한 일론 머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