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변종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초대 손님으로 모셨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조선일보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사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일보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동 주관한 ’2020년 리서치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철강과 비철금속 분야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습니다. 철강과 비철금속 분야에 대해 가장 정확한 분석을 했다는 뜻입니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철강과 비철금속 분야만 13년을 다룬 베테랑입니다.

◇ 철강업체들, 철광석 가격 상승분 떠넘겨

철강의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작년에 80% 가까이 오르고, 올해도 30~40%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철광석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가격이 오른 것은 경기가 좋아진 것의 영향도 있지만, 생산하는 광산들 입장에서는 코로나로 평상시보다는 인력이 부족해서 공급이 안 됐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철광석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국면이라는 것입니다.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 제품인 철강을 만드는 철강업체들의 이익이 줄어들고 주가도 악영향을 받을 것 같다는 게 개미 투자자들의 상식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철강 업체 주가는 올 들어 50% 가까이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철강 업체들이 철광석의 오른 가격을 가전, 조선, 자동차 업체 등 다른 업체에 전가시키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늘 있는 건 아니고, 수요가 좋으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현철의 머니머니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철강은 중국의 대표적 수출 산업이라는 것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전 세계 철강 시장에서 중국이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동향을 챙기는 게 국내 철강 기업의 주가 방향을 판단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올해 주목해야 할 중국의 움직임으로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는 중국 정부가 수출할 때 증치세, 우리나라로 치면 부가가치세의 환급을 5월1일부터 폐지했다는 것입니다. 철강 수출을 장려하다가 자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애기입니다. 중국 내부에 공급하라는 메시지라는 해석입니다. 둘재는 탄소 저감과 관련 있는 이슈입니다. 시진핑이 206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에 따라 탄소를 줄이는 쪽으로 정책을 펴고 있고, 철강 생산도 탄소를 많이 쓰는 걸 규제하고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런 이슈들이 중국의 철강 생산을 줄이는 지는 좀더 주목하고 관찰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 “포스코 목표 주가 49만원”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가 확장 구간에 있기 때문에 철강 경기는 상승 구간에 있다”며 “철강 주가가 좋은 국면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는 포스코 주가가 41만원 정도까지 올랐다가 최근 주춤하긴 하지만, 목표 주가를 49만원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주가의 경우 한 20% 정도 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포스코 외에도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도 철강 업체 중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금리 상승기에 오히려 철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철강은 실물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경기가 좋아질 때 금리 인상이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정책을 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철강 기업 주가에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28일 오후 5시에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을 다시 모셔서 인터넷과 게임 분야에 대한 투자 전략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