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황승택 하나금투 리서치센터장을 초대 손님으로 모셨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조선일보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사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황승택 센터장은 인터넷·게임 업종 애널리스트로 성장하다, 올해부터 리서치센터장을 맡게 됐습니다. 산업 분석 애널리스트가 전체 시장 전망과 산업 전망을 모두 아우르는 분석 업무를 지휘하는 리서치센터장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 인터넷·게임 업종을 다루다가 리서치센터장까지 된 경우는 거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황승택 센터장과 함께 하반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 “하반기 코스피 밴드 2900~3650”
황 센터장은 우선 최근 시장에 이슈가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황 센터장은 “최근 물가 상승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작년의 낮은 물가 상승률 때문에 기저 효과가 있었고, 원자재 가격 측면에서 유발되는 물가 상승이라는 점에서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2분기까지는 물가에 강한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3분기부터는 하방 안정화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경기가 회복되고 수요와 소비가 살아나면 다시 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요가 살아나 물가가 오르는 것은 정상적인 물가 상승이라고 했습니다.
시장 금리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안 좋기 때문에 당장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황 센터장은 연말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2.3% 정도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연 1.6%대이므로 금리가 갈수록 오를 것이라고는 보는 겁니다. 연말이 되면 수요가 회복되면서 자연스럽게 금리가 따라서 오르게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황 센터장은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한국의 수출도 좋아지고 미국과 한국의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좋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외국계 전망 기관에선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4.5%까지 보기도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 센터장은 하반기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이 2900~3650 사이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초에 하나금투가 전망한 2700~3450보다 높인 것입니다. 황 센터장은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기업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코스피 지수 상단을 높였다”며 “연말 전까지 360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분기에는 반도체 공급 이슈 등으로 약간의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3분기부터는 시장을 좋게 본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N자형’ 흐름을 내다보는 것입니다.
◇ ‘N자형’ 경기 흐름 전망
5월 들어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9조원 넘게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황 센터장은 “단기적인 이슈”라며 “국내 경기나 기업 성장세 등을 보면 외국인 자금은 턴어라운드(회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주가가 주당 ’20만원'이나 ’10만원'대로 오를 것이라고 해서 ’20만 전자' ’10만 전자'로 불리던 삼성전자가 최근 주당 8만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 황 센터장은 두 가지 이슈로 설명했습니다. 첫째, 삼성전자 주가는 펀더멘털만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금융시장의 이슈와도 관계 있다는 것입니다. 5월 들어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 나가면서, 주가 지수만 보고 들어오는 펀드 등의 경우엔 우리 증시의 시가총액 중 2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외국인이 매도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둘째, 단기적으로 반도체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핸드폰 생산 부분에서 부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핸드폰 출하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황 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에 여러 악재가 겹치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두 해소될 수 있는 문제”라며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주식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다음 편은 26일 오후 5시에 철강과 비철금속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변종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초대 손님으로 모실 예정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