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월요일을 함께 하고 싶은 23CM! 이번 방송은 청와대 청년비서관 인사가 누른 MZ세대 ‘분노 버튼’에 대해 얘기합니다.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에 (…) 청년 목소리가 필요하지 않았겠나. 그냥 어느 날 오신 분이 아니다.” (6월 24일 김부겸 국무총리)

왜 불공정하다고 하는지 아무리 되돌아봐도 납득이 안 된다. 사회적 검증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만약 잘못한다 그러면 저부터 책임지겠다.” (6월 2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9개월짜리 별정직 공무원을 행정고시와 비교할 문제는 아니다.” (6월 2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1996년생 스물다섯살, 대학교 3학년 박성민(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씨를 내정한지 벌써 2주가 흘렀습니다. 박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최연소 비서관으로, 강남대에서 편입해 현재 고려대 국문과에 재학 중입니다.

그는 2018년 11월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총리가 당 대표였던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습니다. 민주당과 인연을 맺은지 2년 7개월 만에 그는 고시 출신도 25년 정도 걸리는 1급 공무원 자리에 전격 발탁됐습니다. ‘기회의 사다리’가 끊어졌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 보기 드문 ‘벼락 출세’입니다.

▼팟캐스트 듣기!

2030세대는 분노하고 있습니다. ‘노력한다면 미래에는 더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취업·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아르바이트·창업 고민에 시달려 온 청년들 마음을 과연 그가 잘 대변할 수 있을까요. 인터넷에는 박 비서관 임명을 비판하는 ‘박탈감닷컴(www.박탈감.com)’이라는 사이트가 만들어졌고, 그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청년 세대를 겨냥해 청년을 기용했지만, 정작 청년이 가장 크게 분노하는 역효과가 벌어진 거죠. 정부·여당이 일제히 박 비서관을 치켜세우고 나선 것도 기름을 들이부었습니다. 국무총리, 청와대 정무수석, 여당 대표까지, 정치권 최고위층 ’586 아재'들이 앞장 서서 꽃길을 깔아주고, 쉴드(shield·방패막)까지 쳐주는 모습은 대다수 사회 초년생 청년들의 처지와는 더욱 동떨어져 보입니다. 논란 2주가 지나도록 여전히 목소리 큰 586 정치인들만 의견을 내고 있고, 정작 당사자인 박 비서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번 정부들어 ‘불공정’ 논란이 터질 때마다 소환되는 최순실 딸 정유라씨에 대해서도 얘기해보고요. 다가오는 대선, 청년 세대를 붙들기 위해선 대체 어떤 덕목이 우선되어야 할지도 털어보겠습니다.

박탈감닷컴 캡처

조선일보 앱과 홈페이지(chosun.com)서 제공하는 23CM 팟캐스트는 오디오 플랫폼 ‘팟빵’과 ‘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23CM 팟빵 주소: podbbang.com/ch/1780212

00:15 ‘벼락 출세’란 무엇인가😎

01:48 ‘96년생’ 박성민 청년비서관 논란, 간단 요약해드림👩‍🏫

03:16 박 비서관 경력, 도대체 어땠길래?🤷

04:24 150만원 직책당비 깎아달라 했던 ‘박 최고위원' 시절💸

06:08 여당 관계자들도 놀란 25세 청와대 비서관😲

07:38 박 비서관 ‘ㅇㅇㅇ 라인’ 탔나?!💫

08:55 청년들, “성공의 비결은 재력도, 학력도 아닌 인맥”🧑‍🤝‍🧑

09:32 ‘9개월’ 별정직이니 괜찮다는 민주당👀

10:20 공무원들, “1급은 수십 년 버티고도 운 좋아야 가는 자리”👨‍💻

12:16 박 비서관 덕분에 화제된 ‘5급 행시 합격 고생담’👨‍🎓

13:12 20대 52%, “박 비서관 임명 잘못됐다”🙅

13:40 고려대생이 만든 ‘박탈감.com’, “청와대 관계자분들, 역겹습니다”🤬

15:24 박 비서관, 이준석 국힘 당 대표의 카운터파트?🤼

16:01 4월 중순부터 인사 검증했다는 청와대 해명💦

17:01 박성민 없으면 청년 의견 직접 듣기 어렵다는 청와대?🎧

17:49 해외 젊은 장관 인선 vs 박 비서관💬

18:20 “남성 못 찾아서” ‘여성 박성민’만 뽑았다는 청와대 정무수석😨

19:34 ‘과격한 페미니즘’ ‘피해자 고소인‘, 논란된 박 비서관 과거 발언들👣

21:33 ‘조국 저격’으로 친문 진영 미움도?💦

22:06 ‘조적조’ ‘조만대장경’ 잇는 ‘박적박’ ‘박만대장경’?🤥

23:15 계속되는 현 정부 인사 공정(公正) 논란😩

24:22 어디로 사라졌나, 청년들 울린 문 대통령 취임사💔

24:38 공정 이슈에 매번 소환되는 정유라 사건💢

25:40 박 비서관 인선으로 새우등 터진 지방대생·편입생들의 눈물😭

26:55 청년 표심을 잡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