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 평택시 민세중학교 체육관에서 민세 안재홍(安在鴻·1891~1965) 선생의 제61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2023년 3월 개교한 민세중학교는 평택 출신의 독립운동가·언론인·역사학자 안재홍 선생의 호를 이름으로 삼았다.
‘하나되어 민족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선 3·1절의 의미와 민세 선생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문화 공연, 민세중 학생들의 태극기 퍼포먼스<사진> 등이 진행됐다. 강지원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장은 추모사에서 “일생을 소통과 통합에 힘쓴 민세 선생의 삶과 ‘모든 사람을 다 골고루 살게 한다’는 다사리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민세는 조선일보 주필·사장을 지냈으며 일제 시기 최대 민족운동 단체인 신간회의 활동을 주도했다. 모두 9차례, 7년 3개월 동안 일제 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에는 미 군정 민정 장관과 2대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통일 국가 수립에 헌신했다. 6·25 전쟁 때 납북된 뒤 1965년 3월 1일 평양에서 별세했다. 1989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김명숙 평택시의회 부의장, 이진한 고려대 교수와 민세 손자 안영돈·안영진·안영운씨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