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는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노들섬 일대에서 열린다. 2006년 이후 12회를 맞았다. 올해는 ‘언어의 다리를 건너’를 주제로 대담·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허삼관 매혈기’ ‘인생’ 등을 쓴 중국 소설가 위화가 8일 국내 작가 정지아와 함께 개막 강연을 한다. 흑인 여성 최초로 부커상을 받은 영국 소설가 버나딘 에바리스토는 진은영 시인과 ‘붕괴된 삶의 자리에서’라는 주제로 9일 이야기를 나눈다. 김금희·김희선·박상영 등 한국 작가 14명과 앤드루 포터(미국)·자일리 아마두 아말(카메룬) 등 해외 작가 10명이 축제에 참여한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해외 작가 중 7명이 국내 번역서가 출간됐다. 작가와 독자의 거리를 좁게 만들어, 함께 교류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라고 했다.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 축제는 현장 참여만 가능하다. 모든 행사는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www.siwf.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