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국내 유일의 부수 인증 기구인 한국ABC협회의 신문 유료 부수 인증 결과를 정부 홍보 예산 집행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국제신문공사기구연맹(IFABC)이 유감을 표했다.
21일 한국ABC협회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IFABC는 최근 사이먼 레드리치 회장 명의로 한국ABC협회에 보낸 공식 서한을 통해 “한국 정부는 특정 신문의 발행 부수가 조작됐다고 발표하기 전에 자신들이 어떻게 그 수치를 계산했는지에 대한 내역을 한국ABC협회에 제공했어야 한다”며 “한국ABC협회가 그 내역을 받아보지 못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IFABC는 또 “한국 정부는 해당 사안을 충분히 공개적으로 논의할 기회를 한국ABC협회에 제공하고, 가능하다면 결정을 되돌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ABC협회의 부수 공사 자료에 대한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최근 정부 광고 집행 기준에서 ABC협회가 인증한 발행 부수를 배제하고 열독률과 사회적 책임 지표 등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