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새해 인사 및 세배 예절을 배우고 있었다. 오색빛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을 보니 자연스레 미소를 짓게 됐다. 자신감을 얻은 어린이들은 곧바로 경로당을 찾았다. 수십 명의 어르신들은 어린이들의 방문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세배를 하는 모습에 어르신들은 안주머니에서 용돈을 꺼내 건네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한 어르신은 “적적한 경로당에 한복을 갖춰 입은 아이들이 찾아오니 잔치 분위기”라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2024년 연간 합계 출산율은 0.75명이다. 내리막길을 걷던 합계출산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1월 태어난 아기 수가 23만명을 웃돌았다. 전년보다 6.2% 늘어난 수준이다. 저출생 반전 가능성이 보이는 요즘, 한복 입은 어린이들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릴 수 있길 기대해 보는 설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