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둔 11일 서울 송파구 삼성아트어린이집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세배를 연습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새해 인사 및 세배 예절을 배우고 있었다. 오색빛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을 보니 자연스레 미소를 짓게 됐다. 자신감을 얻은 어린이들은 곧바로 경로당을 찾았다. 수십 명의 어르신들은 어린이들의 방문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설 명절을 앞둔 11일 서울 송파구 삼성아트어린이집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세배를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어린이집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세배를 하는 모습에 어르신들은 안주머니에서 용돈을 꺼내 건네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한 어르신은 “적적한 경로당에 한복을 갖춰 입은 아이들이 찾아오니 잔치 분위기”라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성아트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설을 맞아 문정래미안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 세배를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2024년 연간 합계 출산율은 0.75명이다. 내리막길을 걷던 합계출산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1월 태어난 아기 수가 23만명을 웃돌았다. 전년보다 6.2% 늘어난 수준이다. 저출생 반전 가능성이 보이는 요즘, 한복 입은 어린이들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릴 수 있길 기대해 보는 설날이다.

11일 서울 송파구 문정래미안 경로당 어르신들이 세배를 한 삼성아트 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덕담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