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청명한 날씨를 보인 지난 25일 휴일 나들이객들이 가을색으로 물든 순천만 정원을 걷고 있다./김영근 기자

가을빛이 순천만국가정원에 내려앉았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원은 거대한 화폭 같다.

원형잔디언덕은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사람들을 맞이하고, 꽃물결은 바람 따라 색을 바꾼다.

억새와 코스모스, 국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지금 ‘가을의 정점’을 보여준다.

순천시는 오는 11월 초까지 가을꽃 전시를 이어가며, 정원 곳곳에서는 주말마다 음악회와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드론으로 내려다본 순천만정원은 사람의 발길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세계다.

땅 위에서는 한 송이 꽃이지만, 하늘에서는 거대한 패턴이 된다.

자연과 인간의 손길이 만들어낸 이 풍경은 ‘생태 도시 순천’을 상징한다.

전남 순천만 정원에 가을이 왔다. 유람선들이 원형정원 사이를 지나고 있다./김영근 기자
억새와 코스모스, 국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지금 가을의 정점에 와있다./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