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일문화대축제가 열린 가운데 한복과 기모노를 갖춰입은 한일 국적의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경식 기자

코엑스에서 한복과 기모노를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기념 촬영을 하거나 윷놀이를 한다. 다른 참가자들도 각 나라의 전통 복장을 입고 저마다 모국어로 힘껏 부스 홍보를 한다. “어서 오세요!” 한복을 차려입은 일본인 유학생이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의 현장이다. 한일축제한마당은 2005년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한일 최대 민간 교류 행사이기도 하다.

2025년 10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일문화대축제가 열린 가운데 축제 한복과 기모노를 입은 축제 참가자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장경식 기자
2025년 10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일문화대축제가 열린 가운데 한복을 입은 한 아이가 일본 캐릭터 가오나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경식 기자

축제 현장엔 전통 복장 말고도 탈을 뒤집어쓰고 캐릭터 분장을 한 이들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 한국 유학생 출신의 일본인 자원봉사자는 “한일 축제한마당 덕분에 다양한 분과 교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5년 10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일문화대축제가 열린 가운데 한복을 입은 관객이 일본 전통 무대를 촬영하고 있다. /장경식 기자